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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은 외적 또는 내적 인자에 의해 나타나는 좁쌀알 같은 발진(두드러기. 작은 물집)으로

병리조직학적으로는 해면 상태를 말합니다. 피부과 외래 환자의 33-50% 이상 정도를

차지할 만큼 많은 피부질환입니다. 피부 외부의 자극에 의해 생기는 표피 알레르기성

염증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급성습진의 상태로 시작해 만성 습진 상태로 옮겨집니다. 급성일 때는 환부의 피부가 빨개져 있으며, 그 위에 모양의

울퉁불퉁한 작은 물집이 생깁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진물러 체액이 흘러나오고 부스럼 딱지가 생깁니다.

만성습진이 되면 물집은 없어지고 피부가 울퉁불퉁 두껍게 굳어지며 표면이 거칠고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습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보통 체질적인 요인과 외부 자극에 의해 발생합니다.

습진은 계절에 따라 각각 호발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봄철에는 공중에 꽃가루나 새와 동물들의 가느다란 털 등이 많이

날리며 온도와 습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진드기가 번식하게 되고, 또한 야외 활동이 증가해 이러한 외부 물질에 대한

피부 노출이 많아짐으로써 원발성 자극피부염, 접촉 피부염, 및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자주 발생하거나 또는 악화될

수 있습니다.

ㅣ 접촉성피부염 ㅣ 주부습진 ㅣ 지루성 ㅣ 화폐성 ㅣ

	접촉성 피부염

	원인

	외부 자극제가 피부에 접촉해 피부염을 일으킵니다. 원인 물질로는 화학약품, 화장품, 피혁류, 의류, 외용약,
	금속류 등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 항원의 농도, 노출기간 등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마찰, 압박, 열, 더위,
	한기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대체로 급성습진과 비슷하며 발병 부위가 부어오릅니다. 특히, 눈의 둘레라든가 음부와 같은 곳에서 부종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가려움이 심하며 열이 있고 따끔따끔하기도 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져 피부가 두꺼워지고 균열이 생기며 그에 따른 불쾌감이 생깁니다. 피부균열로 인해 통증, 수포,
	궤양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

	한방 생약효소를 환부에 하루 1-2회 부드럽게 발라줍니다.

	주의사항
	증상에 맞는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하며, 향신료, 커피, 알코올 등 자극성 음식물은 되도록이면 피해야 합니다.

	주부습진

	원인

	평소에 물을 많이 사용하는 가정주부의 손이나 손가락에 생기는 습진을 주부습진이라고 합니다.

	증상

	손바닥이나 손가락의 안쪽이 빨개지며, 피부가 두꺼워져 껍질이 벗겨지거나 갈라집니다.

	치료

	발병 부위에 생약효소를 솜으로 바릅니다. 치료하기 힘든 습진이므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손, 발 등에 물이나 중성세제 등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합니다. 설거지를 할 때와 중성세제를 사용할 때는 고무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건조하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지루성 습진

	원인

	일반적인 습진이나 염증과는 조금 다른 피부병입니다. 그 원인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선천적인 소인으로 피지
	분비가 과잉이거나 비타민B의 부족, 세균 감염 등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증상

	두피가 군데군데 빨개지고 비듬이 많습니다. 이마, 목, 가슴, 배꼽 둘레 등에 퍼진 것을 보면 비교적 윤곽이
	뚜렷하고 둥글며, 혹은 원이 몇 개 모인듯한 붉은 색이 있습니다. 그 위에 지방분을 포함하고 질척한 노란
	낙설이 붙어 있습니다.

	치료

	머리의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스프레이 생약효소를 하루 2-3회 정도 모발 끝까지 닿도록 세심하게 뿌려주고
	환부를 가볍게 손가락으로 문질러 줍니다.

	주의사항

	가려워 긁다보면 만성습진이 되는 수가 있으며 병변이 오래갈 경우, 탈모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질환이며 치료가 어려우니 전문인의 처방을 잘 지켜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기름진 음식은 삼가고, 손톱으로 두피를
	긁어 화농균을 옮기지 말아야 합니다.

	화폐성 습진

	원인

	노화로 인해 피부 기능이 저하돼 생기는 피부병으로 건조한 피부,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이며, 충치, 편도선염, 축
	농증, 방광염 등의 세균에 의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소아의 경우 아토피성 피부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증상

	원형 또는 동전 모양을 한 습진 병변이 사지에 퍼져 있으며, 심한 가렴움증과 함께 특이한 증상도 나타내는
	만성질환입니다. 주로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젊은 여성들에게도 나타납니다. 노인의 건조피부에는 팔, 다리,
	체간 등에도 나타납니다.

	치료

	무엇보다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며, 소아 및 노인 등 그 분포가 다양하고 각 개인마다 특이하게 나타나므로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습관, 환경, 정신, 직업 등에 따라 원인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주의사항

	습도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계절에 따라 적절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해야 하며, 특히 겨울철에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긁으면 전신으로 금방 퍼지기 때문에 긁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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